최근 개방형OS 키워드로 여러가지 보고서 작성이나 교육 또는 컨설팅을 하는 일이 종종 생기면서 국내의 개방형OS 생태계에 대한 생각을 여러번 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과정에서 국내의 경우 해외의 개방형OS 생태계와 차이점이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 부분을 이해하고 적합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고 국내의 개방형OS 생태계를 도식화 하면서 작성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개방형OS 소프트웨어 아키텍처

개방형OS는 어떤 소프트웨어 아키텍처로 구성되는지 생각해보면, 기존의 비공개OS(Windows, MacOS)들은 특정 기업이 독자적으로 모든 소프트웨어 구성요소를 개발하여 배포하는 방식이지만, 개방형OS는 개별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을 컴포넌트로 사용하는 아키텍처로 구성됩니다.


개방형OS의 거버넌스 구조


이처럼 다양한 오픈소스 프로젝트들의 집합인 개방형 OS 생태계의 이해를 위해서는 우선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개발 방식과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참여자들이 어떻게 구성되는지 식별할 필요가 있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개발 방식

개방형 OS와 같이 커뮤니티를 기반으로 형성되는 소프트웨어 개발에는 소프트웨어 릴리즈를 위한 활동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개발자(오픈소스 프로젝트) 커뮤니티와 공개된 소프트웨어에 대한 테스트, 버그에 대한 피드백, 신규요구사항, 의견제시 등을 중심으로 형성되는 사용자 커뮤니티가 존재하며, 이 두 커뮤니티의 상호 작용으로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개발 방식


오픈소스 커뮤니티의 구성원

일반적으로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커뮤니티 내 역할 카테고리를 설명하는 데 사용하는 모델은 월트 스카치(Walt Scacchi)와 예·K, 키시다의 양파 모델이 사용 되는데 이 모델은 커뮤니티에 투자를 많이 하고 가장 적극적인 역할은 가운데 있고, 양파 껍질 바깥쪽에서 일할수록 활동과 투자 수준이 줄어드는 특징이 있습니다.


오픈소스 커뮤니티 구성원의 역할


개방형OS 생태계의 이해관계자

’글로벌 상용 소프트웨어 백서‘(과학기술정보통신부, 2017)에서는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중 PC 운영체제의 생태계를 하드웨어 업체, PC운영체제, 애플리케이션, 클라우드 사업자, 소비자,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의 구성요소로 제시한 바 있으며 공개소프트웨어 커뮤니티는 하드웨어 업체를 포함하여 모든 구성요소와 공헌 및 협업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이 구성을 최근 국내 개방형 OS 생태계에서 실제 참여하고 있는 구성원들을 중심으로 재구성하면 다음과 같이 구성할 수 있습니다.


국내 개방형OS 생태계


이 구성을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개방형 OS 산업의 이해관계자 그룹으로 재구성하면 생산자 그룹, 공급자 그룹, 소비자 그룹으로 다음과 같이 간략하게 도식화할 수 있습니다.


개방형OS 생태계 이해관계자


개방형OS 생태계의 시사점

(해외) 개방형 OS 부문에서 대표적인 우분투, 수세, 페도라 등 사용자들의 인지도가 높은 글로벌 개방형 OS의 생태계는 오픈소스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다음과 같이 오픈소스 프로젝트의 커뮤니티가 구심점이 되어서 다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참여하여 생태계를 이루고 있습니다.


해외 오픈소스 생태계의 구성


(국내) 국내의 개방형OS 생태계는 오픈소스 커뮤니티가 중심이 된 구조가 아니라 개방형OS 공급사가 중심이 되어 사용자 커뮤니티가 최종 사용자의 기술지원 요구사항을 지원하는 구조로 지속성을 담보하는 주체가 커뮤니티가 아니라 개방형OS 공급사에 의존적인 구조입니다.


국내 개방형OS 생태계의 구성